급성 장염의 원인 증상, 치료는?

 급성 장염의 원인 증상, 치료는?

 


 

 

 

여름철이 되면서 음식물을 통한

 급성 장염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 발열이 있어

감기로 생각하고 약국에서

감기약을 먹다가 또는 이비인후과를 갔다가

설사가 지속되면서

병원을 찾은 경우가 많은데요.

열이 나는 이유는

감기 및 장염, 맹장염, 폐렴 등

모든 감염성 질환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증상은 아닙니다.

 

 

발열을 유발하는 염증이

내 몸에 생겼구나 라는 걸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물론 감기나 장염에 걸려도 열이

안날수도 있습니다.

일단 열나면서 설사를 하게되면

큰 의심없이 장염을 우선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설사도 하루에 2-3차례의 묽은변정도는

진짜 설사는 아닐 수 있습니다.

장이 예민하신 분들의 경우

차가운 음식이나 스트레스, 술 등에 의해서도

2-3차례의 변은 볼 수 있거든요.

 

보통 설사의 정의는, ,

대변의 수분, , 그리고 횟수의 증가로,

보통 하루 3회 이상 이고

 묽은 변 이상의 수분이

함유된 변을 보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보통 유발되는 음식등의

감염원에 의해 발생합니다.

 

 

물론 오심, 구토도 있을 수 있고

복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없이

오심, 구토 및 복통은 장염이 아닌

소화불량 장마비, 장폐색, 맹장염 등등

다양한 위장관 질환에서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설사를 하지 않고 발열과 ,구토,

 복통 증상으로 왔다면

좀 더 다양한 질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문진 및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소아의 경우는  장염의 경우도

설사는 심하지 않으면서 구토와 복통이

주증상 일수 있습니다.)

 

 

 

장염의 증상은?

 

 

 

설사, 구토, 오심


복통, 발열, 근육통,

두통, 후무직, 혈변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선 후무직이란 ?

 

변을 다 보아도 시원하게 변을

다 못 느낌을 말합니다

. ^^)

 

 

감염성 장염이냐, 비감염성이냐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이냐

세균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나

증상발현시간등이 다양하고

치료도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이나 혈변이 있는경우

탈수가 있는경우는 설사의

양상이나 장염증상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야합니다.

 

 

장염 환자  문진시

어떤 점을  확인해야할까요?


증상의 시작 시기와 기간

(갑작스런 혹은 점차적인 설사인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

설사가 물설사인지, 혈변이 있는지

끈끈한 점액성인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대변 및 설사의 양과 횟수,

이질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의 유무

(= 발열, 뒤무직, 혈변 등),

탈수의 정도

(갈증의 정도와 어지러움, 빈맥, 저혈압)

동반 증상과 그 정도

(발열, 오심, 구토, 복통, 두통, 근육통, 감각의 변화 등)

에 대해 물어봐서 판단해야 됩니다.

 

여행갔다 온적 없는지

(특히 베트남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현재 먹고 있는 약이 없는지

(항생제 및 제산제등)

 물어봐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한 문진을 하게되면

환자의 중증도를  알 수 있고

감염성 설사인지, 비감염성 설사인지

입원이 필요한지, 항생제를

써야할지, 수액을 맞아야할지

대변검사등 정밀검사가 필요할지등을

종합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검사실에서 균 확인시점엔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환자들에게 대변검사를 나가는

경우는 거의없으나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등

 법정전염병이 의심되는 경우나

장염의 경우는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합니다.

가장 궁금하고 신경쓰이는것이

내가 어떤 음식을 먹고

이렇게 장염에 걸렸는가입니다.

 

 

즉  감염원이 언제 노출된 것인가입니다.

 

물론 12시간전에 같이 친구들하고

저녁에 굴을 먹었는데, 12시간 후쯤

동시에 친구들이 발열,구토,설사를

한다면 굴집에서 시작되엇구나

생각하겠지만,

 

감염원은 워낙 해산물외에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야채, 비빔밥 등

워낙 다양할 수 있고

감염원의 잠복기도 6시간전부터

48시간전까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감염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식중독과 장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식중독은 정확한 의미에선

장염처럼, 장관의 감염이 아니라

이미 체외에서 형성된 독소를 섭취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독소중에는  장염을

일으키는 독소도 있지만

독버섯이나 복어독처럼 

자연독 식중독과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생기는

 화학성 식중독이 있습니다.

 

즉 독버섯이나 복어독은 그 음식에

세균이 자라서 생긴게 아니라

그음식 자체의 독성성분으로 병을

일으키는게 아니므로 식중독이지만

장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식중독중에서

 

S. aureus, C. perfringens, B. cereus 균에 의한

식중독은 대표적으로 장염을 일으킵니다.

 

S. aureus는 열저항성독소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2-7시간 이내에 구토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C. perfringens는 오염된 육류, 야채, 가금류 등을

섭취한 후 8-14시간 이내에 대개 구토가

동반되지 않은 수양성 설사를 보입니다.

 

 B.cereus 역시 오염된 곡류 (비빔밥) ,

야채류 등을 섭취하고

수 시간 내에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보입니다.

 

S. aureus, C. perfringens, B. cereus 균에 의한

식중독은 다른 세균성, 바이러스성 장염보다는

증상발현시점이 식후 몇시간이내로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급성장염의 치료는 무엇일까요?

 

 

일단 환자가 탈수가 있는지

수분소실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건강한 일반 성인의 경우는 대부분

별 문제가 없지만 고령의 환자나

소아의 경우는 수분소실의 정도가 심한경우

탈수가 오고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당뇨환자의 경우는 혈당이 올라간다든지

부정맥 환자의 경우는 전해질 균형이 깨져

부정맥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잘 못먹기 때문에 특히

유아의 경우는 탈수로 인해 경련도

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탈수의 정도를 보고 입원여부나

수액 치료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외래에 내원하는 20대부터 50대의

건강한 성인의 경우는 설사양이 많아

혀가 말라있는 정도의 탈수 및 무기력증이

있으면 또는 발열이 심한 경우는

 

정맥으로  수액을 맞고

가시는게 수분보충에

필요합니다.





 

수분 보충을 할 때

염분이 있으면서 수분보충에 용이한

수액제제는 생리식염수입니다.

보통 생리식염수 용액을 기본으로 넣어드리고

필요시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수액도같이

연결해드립니다.

단순 포도당 수액만 맞으면

칼륨 부족을 오히려 더 야기할 수 있고

수분 보충에 크게 도움이 안될수

있으므로 급성장염시 수액을

맞는다면 그것도 의사가 잘

판단해서 놔주어야 합니다.

특히 구토를 많이 하게되면 우리몸에

칼륨이라는 영양분의 소실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이때는 생리식염수액에

 칼륨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먹는 식품으로 바나나가

위장에 큰 무리없이

칼륨보충을 할 수 있어 바나나 섭취를

권유드립니다.

(물론 구토랑 설사가 매우 심할때는

물먹어도 구토와 설사를 하기 때문에

바나나도 토할 수는 있습니다. ㅠ)

 

그 외 음식이나 수분보충을

자가로  내가 집에서 필요한

미네랄이나 영양분을 보충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한가지 중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리터에  염분 보충을 위해

소금 1티스푼을 넣고

당보충을 위해 설탕 8티스푼을 섞으면

대략 86 mM의 나트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물을 보충하고,

칼륨을 보충하기 위해 바나나 또는

오렌지쥬스를  섭취하시면 됩니다.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우유

술 및 차가운 음식등은 피하고

탄수화물이 많은 쌀, 바나나

, 으깬 감자, 고구마,

무과당 과일 주스, 잘 익힌 음식을

추천해드립니다.

 

 

약물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1.  흡착제


스멕타로

대표되는 흡착성지사제는

 장내에서 발생한 가스

, 병원성세균, 독소, 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효과로

복통과 설사에 도움이 되고 있어

감염성 설사의 경우도 쓸 수 있습니다.



2. 로페라마이드

 

로페라마이드는 장연동을 억제하고,

 

다소의 분비 억제 효과도 있어

설사를 줄이는 효과는 좋으나

장운동억제 효과가 커서

이질등의 감염성 장염의 경우

독소배출시간을 지연시켜 오히려

발열기간이 길어지고 회복속도를

늦출 수 있어 열나지 않고, 복통이

심하지 않는 비감염성 설사에서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항생제

 

경험적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중등도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  설사,

발열 및 복통을 동반한

 

 감염성장염 의심시 씁니다.

 

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세균성 이질,

여 행자 설사, C. difficile 연관성 설사

 캄필로박터의 의한 장염의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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